• 인도 중앙은행이 정책금리(기준금리) 가운데 레포금리와 역레포금리를 각각 0.25%포인트 인상했다고 16일(현지시간) 밝혔다.

    이에 따라 레포금리는 기존 7.25%에서 7.5%로 인상됐으며 역레포금리는 6.25%에서 6.5%로 상향 조정됐다. 예금금리는 인상하지 않았다. 인도는 지난해 3월 이후 총 10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.

    인도가 이처럼 기준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는 것은 나날이 치솟고 있는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서다. 인도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9.06%로 전월에 비해 0.4%포인트 상승했다.

    그러나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인도 경제가 둔화되고 있어 인도가 향후 긴축정책을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. 실제 지난 4월 인도의 공장생산 증가율은 6.3%로 전년의 8.8%에 비해 2%포인트 이상 낮아졌다.

    RBS의 산제이 마투르 이코노미스트는 인도의 미약한 국내 수요와 투자를 언급하며 "인도의 긴축 정책이 최종 단계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"고 말했다.